경동택배 잠수탔나? 수하물 배송 않고 묵묵부답
2011-12-06 강준호 기자
택배업체의 원활하지 못한 배송처리로 업무에 큰 타격을 입은 소비자가 억울함을 호소했다.
6일 서울 송파구의 패널 회사에 근무하는 김 모(남)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11월 24일 대전에서 만든 샘플철판 2장을 경동택배를 통해 본사로 발송했다.
3일이 지나도 물건이 도착하지 않자 김 씨는 담당 대리점으로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않았다. 어렵게 본사와 연결이 된 김 씨는 확인 후 연락을 준다는 말을 믿고 기다렸지만 감감무소식이었다.
결국 상품발송 후 9일이 지나도록 물건을 받지 못해 업무 진행이 막대한 차질을 빚었다.
김 씨는 “회사의 계약 성사를 위해 업체 측에 보여줘야 할 샘플이 도착하지 않아 금전적인 손해는 물론 회사 신뢰도에도 큰 타격이 있었다”며 "아무런 연락도 주지 않아 분실이 된 건지 정확한 사실 확인조차 못하고 있다"며 기막혀했다.
실제로 김씨가 제시한 자료를 통해 배송상황을 추적해보니 11월 25일 오전 12시 09분 이후의 기록은 전혀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나 경동택배 측은 본지의 계속적인 확인요청에도 별다른 해명을 하지 않았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강준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