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막말녀 노인 욕설, 네티즌 부글부글 "무개념 극치"
2011-12-03 온라인 뉴스팀
실제로 3일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는 '9호선 막말녀' 검색어가 상위에 랭크되고 있다. 네티즌들은 문제의 주인공이 임산부라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노인에게 반말과 삿대질, 심지어는 욕까지 한 것은 과하다는 지적을 하고 있다.
최근 한 포털사이트에 게재된 '9호선 막말녀'라는 제목의 동영상에는 임산부와 60세 가량의 노인 남성간의 심한 말다툼이 담겨 있다.
이 여성은 자신이 노약자석에 앉아 있는 것을 노인이 나무라자 "임산부도 앉을 수 있다"며 화를 냈다. 여성과 노인은 실랑이를 벌였고 노인이 "뭐라고? 없는 것들이? 이런 싸가지 없는 X를 봤느냐"며 격분했지만 여성은 "됐거든, 꿈쩍도 안 해 니가 그렇게 말해도"라고 맞받아쳤다.
노인은 "네가 영어로 욕을 한 걸 모를 줄 아느냐 싸가지 없는 X아"라고 말하자, 여성은 "싸가지 없는 X아"라고 맞대응해 분위기를 험악케 했다.
이 영상을 게재한 네티즌은 "이날 오전 7시 40분쯤 9호선 신논현행 동작역과 구반포 사이에 있었던 일"이라며 "어르신이 앉겠다는 것도 아닌데, 영어로 fucking as hole이라고 말한 부분은 못 담았다"고 촬영 배경을 밝혔다.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막말에 욕설까지 너무 하잖아" "무개념의 극치다" "동방예의지국 옛말이 됐다" 등 분노와 씁쓸함을 감추지 못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영상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