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해경 최창삼 서장, 조직 사기진작 위해 팔 걷었다

2011-12-05     오승국 기자

군산해경이 전임 서장이 순직하는 등 잇따른 악재로 침체된 사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결의대회를 가졌다.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최창삼)은 신뢰를 바탕으로 상호 존중하고 서장을 중심으로 인화단결의 시간을 갖고자 5일 군산해양경찰서 강당에서 직원 300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마음 실천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최근 근무 중인 경찰관이 순직하는 등 군산해경 내부적으로 사기진작의 목소리가 높았으며, 지난달 10일 취임한 최창삼 군산해경 서장도 소속 경찰관들의 사기 저하를 가장 먼저 걱정하며 이번 결의대회를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정문 웃음치료사가 '살맛나는 웃음일터 만들기'란 주제로 약 1시간 동안 웃음 폭탄 안겼으며, 박승모 경무기획과장이 대표로 상호존중, 인화단결, 활기찬 직장분위기 조성을 다짐하는 결의문도 낭독했다.


결의대회 서두에서 최창삼 서장은 “내가 진실 된 웃음을 보일 때, 상대방도 미소를 지을 수 있다”며 “전 직원 모두가 관심을 갖고 노력할 때, 출근하고 싶어지는 일터,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군산해양경찰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결의대회의 끝에는 준비한 떡과 과일을 나눠 먹고 계급 고하(高下)를 떠나 소통하며 서로를 알아가는 시간도 마련됐다. 군산해경 관계자는 “내ㆍ외부적으로 올 한해는 너무 많은 사고가 발생해 사기가 저하 된 것은 사실이다”며 “결의대회를 통해 직원 사기도 올리고 내년에는 보다 높은 업무 성과도 창출하길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군산해경은 지난 11월 전임 서장이 해상치안 점검 도중 사망하는 사고를 비롯해 경찰관 2명이 사망하는 등 조직 사기저하가 우려됐다.[사진설명=군산해양경찰서장 총경 최창삼]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