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한전 김중겸 사장, 내복 입고 함박 웃음

2011-12-05     유성용 기자

한국전력 김중겸 사장이 내복 입은 인증샷을 찍어 눈길을 모았다.

5일 한전은 서울 삼성동 본관에서 김중겸 사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본사 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겨울철 전기수요 감축을 위한 내복 입기 퍼포먼스와 기념촬영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서는 맵시 있는 내복 입기 방법 소개, 내복 착용 워킹, 내복 변천사 전시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됐으며 내복 할인판매도 이뤄졌다.

내복을 입으면 체감온도가 3도 올라가기 때문에 전체 국민이 착용할 경우 연간 1조8천억원의 에너지 비용을 줄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1천210만톤을 감축할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한전은 앞으로 소외계층에 내복 보내기 봉사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김중겸 사장은 "범국가적으로 시행 중인 '내복 입기 캠페인'을 우리나라 대표 에너지 공기업인 KEPCO가 솔선수범함으로써 국민들의 에너지 절약을 유도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한전은 지난 8월 평균 4.9%의 전기요금을 올린데 이어 이날부터 다시 한 번 4.5%의 요금을 인상했다. 한전이 한해에 두 차례 전기요금을 인상한 것은 30년 만의 일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