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크라테스 사망, '브라질 축구영웅 향년 57세 나이로…'

2011-12-06     온라인 뉴스팀

브라질 축구의 영웅 소크라테스 데 올리베이라(57)가 4일(현지시간) 브라질 언론 등 외신은 소크라테스가 위장 출혈 증세로 상파울루 시내 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오다 4일 오전 4시 30분쯤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소크라테스 앞서 같은 증세로 두 차례 치료를 받았으며 이번이 세 번째 입원이었다.

소크라테스는 국제축구연맹(FIFA) 선정 ‘20세기 최고의 선수 100인’에 선정된 브라질의 축구 영웅. 축구황제 펠레 은퇴 이후 지코, 팔카오, 토닝요 등과 함께 브라질 축구를 이끌었으며 1982년 스페인 월드컵과 1986년 멕시코 월드컵에서 브라질 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그는 A매치 63경기에 출전해 25골의 기록하며 1983년 올해의 남미 선수상을 받기도 했다.

소크라테스와 함께 브라질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지쿠(58)는 “소크라테스는 최고의 선수였다. 나는 그와 동료가 되는 특권을 누렸다”고 전했고 브라질의 축구 스타 호나우두(35)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슬픈 날이다. 평안히 잠드세요”라며 애도를 전했다.

한편 소크라테스는 현역시절 공부해 의사 자격증을 취득, 병원을 개업해 '닥터 소크라테스'라는 애칭도 얻은 바 있다.
(사진 = 온라인 커뮤니티 동영상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