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파크' 빌트인 냉장고는 음식 썩히는 기계?"

2007-07-02     윤석수 소비자 기자

    나는 경기도 남양주시 와부읍 덕소아이파크에 2월말 입주한 입주민입니다.

풀옵션으로 선택한 빌트인 냉장고가 문제가 있어 애프터서비스(A/S)를 수차례(4회) 받았습니다.

냉장고의 문제점은 음식이 3일도 못갈 정도로 빨리 상하고 , 전기료가 한달에 20만원 이상 나온다는 점입니다. 이 중 절반 정도가 빌트인 냉장고가 차지합니다.

처음에는 모르고 있다가 전기료가 너무 많이 나와 아파트 관리실에 부탁해 조사해보니 냉장고 문제로 밝혀졌습니다.

지금은 더 이상 냉장고 사용을 안하고 있으며, 냉장고 제조회사는 수입품인 밀레 것입니다.

밀레측에 A/S를 의뢰했지만 냉장방식이 틀려 방법이 없다고 하고, 옵션계약한 현대 아이파크도 조치가 안된다는 말 뿐 아무도 책임을 지려고 하지 않습니다.

나는 이 제품을 리콜해주던지, 아니면 반품하고 국산으로 교체하였으면 합니다.

소비자 여러분 절대 빌트인냉장고 수입품 밀레 것을 쓰지마세요. 꼭 후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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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현대산업개발 계약관리 담당자는 "선정은 다른 파트에서 했고, 밀레쪽에서 설치했다"며 "그쪽에 알아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밀레 A/S팀 관계자는 "민원 접수를 받고 전력량 조사를 위해 방문했지만 측정기기를 걸지 못하게 했다. 측정을 해봐야 문제점을 알 수 있는데, 소비자의 반대로 어쩔 수 없었다.

일단 기기적 결함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이런 문제점은 없었다. 냉장, 냉동 방식은 여타 냉장고와 달리 직냉식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