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세군 냄비 1억 수표, 한 노년 신사의 자필편지
2011-12-07 온라인 뉴스팀
구세군 냄비 1억 수표
구세군 냄비에 1억 1천만원짜리 수표가 기부됐다.
6일 구세군은 지난 4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 자선냄비에 담긴 편지 봉투에 1억1000만원짜리 수표 1장이 들어있었다고 전했다.
이 수표는 한 노년 신사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구세군 자선냄비에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세군 냄비 1억 수표는 1983년 이래 개인이 거리 자선냄비를 통해 기부한 금액 중 가장 큰 액수라고 구세군이 전했다.
한편, 구세군 냄비에 1억을 쾌척한 이 60대 남성은 수표와 함께 "소외된 어르신을 돕는데 써 달라"며 "항상 좋은 일을 하는 구세군에게 존경을 표하고, 작은 성의지만 거동이 불편하고 소외된 어르신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자필편지를 남겼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