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미국 10대 최고엔진' 4년 연속 선정

2011-12-09     조영곤 기자
현대·기아차(회장 정몽구)는 1.6 감마 GDi 엔진(가솔린)이 미국 자동차 전문매체 워즈오토(Wardsauto)에 의해 '2012 10대 최고 엔진'에 올랐다고 9일 밝혔다.

1.6 감마 GDi 엔진은 미국시장에서 현대차 엑센트와 벨로스터, 기아차 쏘울과 프라이드(현지명 리오) 등 소형차에 적용되고 있는 엔진이다.

현대·기아차는 앞서 V8 타우엔진이 2009년도부터 3년 연속 10대 엔진으로 뽑힌데 이어 1.6 감마 GDi 엔진도 선정되면서 4년 연속 리스트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워즈오토는 "현대·기아차는 세계 최고의 소형 엔진도 만들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새로운 1.6 감마 GDi 엔진은 엑센트, 리오 등 소형급 모델에 강력한 힘을 주고 박스카 쏘울과 3도어 쿠페 벨로스터에서도 만족할 만한 성능을 발휘하는 다재다능함을 보여줬다"고 평했다.

이밖에 아우디 3.0 TFSI 슈퍼차저 엔진, BMW 2.0 N20 터보 엔진, 포드 2.0 에코부스트 엔진 등이 최고 엔진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10대 엔진 중 7개가 최첨단 직분사 방식을 적용해 각 자동차업체가 미국의 연비 규제 강화 추세에 대응한 엔진 다운사이징 기술을 적극적으로 개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