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사다마오 대회 포기 급귀국..어머니 임종 못 지켜
2011-12-10 온라인뉴스팀
아사다마오 대회 포기 급귀국..어머니 임종 못 지켜
‘일본 여자 피겨의 간판’ 아사다 마오가 그랑프리 파이널 경기 포기한 채 급거 귀국했으나 끝내 어머니의 임종을 지키기 못했다.
10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아사다의 어머니인 아사다 교코(淺田匡子.48)씨는 9일 지병인 간경변으로 나고야(名古屋) 시내 병원에서 사망했다. 교코씨는 올 여름부터 지병 악화로 치료를 받아왔다.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그랑프리 파이널을 준비하던 아사다는 어머니의 위독 소식을 듣고 3년 만의 그랑프리 파이널 경기를 포기한 채 급히 일본으로 돌아갔다. 하지만 아사다의 어머니는 끝내 딸을 기다리지 못한 채 운명을 달리했다.
일본 언론은 교코씨가 아사다의 운동과 생활은 물론 정신적 지주였으며, 아사다가 어렸을때 배운 발레를 피겨에서 활용하도록 하는 등 기술적 조언도 아끼지않았다고 보도했다.
아사다가 대회 직전에 기권하면서 올해 그랑프리 파이널의 여자 싱글에선 다섯 명의 선수가 대결한다. 출전 선수는 엘리자베타 툭타미셰바, 알레나 레오노바(이상 러시아), 스즈키 아키코(일본), 알리사 시즈니(미국),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이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