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출 위기 저축銀 6곳, 생사기로

2011-12-11     임민희 기자

영업정지 위기에서 경영개선을 약속하며 살아남았던 저축은행 6곳의 유예기간이 이달 말 만료된다. 연쇄퇴출 위기는 넘겼지만 생사의 갈림길에 다시 서게 됐다.

금융위원회는 하반기 경영진단 당시 영업정지 직전까지 몰렸던 6개 저축은행에 부여한 적기시정조치 유예기간이 이달 말 만료된다고 11일 밝혔다. 당시 6개 저축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5%에 미달하거나 부채가 자산을 초과했으나 경영개선을 약속하고 살아남았다.

금융감독원은 이들 저축은행을 대상으로 3분기 경영실적을 제대로 공시했는지, 자산매각ㆍ증자 등 자구노력을 계획대로 했는지 등을 검사해왔으며이번주에 활동을 끝낸다. 문제가 드러난 저축은행은 내년 초 적기시정 조처가 내려질 전망이다.

부실 우려 금융회사에 대한 정상화 명령을 의미하는 적기시정 조치는 경영개선권고, 경영개선요구, 경영개선명령 등 세 단계로 나눠진다. 검사과정에서 새로운 부실이나 불법행위가 드러나면 영업정지가 포함되는 최고 수준의 제재인 경영개선명령도 내려진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임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