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 벗는 개 안타까움 물밀듯 "잘라나간 털무게가 3kg 육박"
2011-12-11 온라인 뉴스팀
끔찍한 몰골을 한 유기견이 거추장스럽게 뭉쳐 있던 털뭉치(허물)를 벗는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11일 동물보호단체들에 따르면 최근 캐나다 퀘벡 공항 인근에서 동물보호단체 SPA에 의해 구조된 끔찍한 몰골을 하고 있던 개는 인간이 전신성형을 한 것처럼 더럽게 뭉쳐 있던 털들을 제거하자 마치 환골탈퇴한 모습을 보였다.
구조 당시 SPA는 이 개가 어떤 종류인지 도무지 알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몰골을 하고 있었고, 털 뭉치가 딱딱하게 굳어 있어 장시간 길을 헤매고 다닌 것으로 추정했다.
이 동물단체는 약 3시간 동안 6명의 사람이 개에 매달려서야 겨우 털을 깎았다고 밝혔다. 이 개는 미용 전후 체중이 7.3kg에서 4.5kg으로 변했고, 종류가 시추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