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배우 닮은 쓰레기 수집男 vs 인생역전 꽃거지 대격돌
2011-12-11 온라인 뉴스팀
중국에서 때 아닌 꽃거지들의 외모대결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배우 금성무를 닮은 얼짱거지에 이어 인기스타 사정봉을 닮은 쓰레기를 수집하는 남자 사진이 온라인으로 확산되면서 네티즌들이 술렁이고 있다.
11일 연예계에 따르면 한 중국의 네티즌은 최근 중국판 트위터 웨이보에 “청두에 살고 있는데 집 근처에서 사정봉과 정말 똑같이 생긴 남성이 쓰레기를 줍고 있다”면서 일명 ‘배우 닮은 쓰레기 수집 남자’ 사진을 공개했다. 이 남성은 회색 머리에 선글라스를 끼고 쓰레기를 줍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자 지난해 초 중국의 얼짱거지로 유명세를 탄 청궈룽의 인생역전이 재부각되고 있다.
창궈룽은 지난해 1월 중국 저장성 닝보에서 구걸하던 모습이 촬영된 사진이 온라인으로 확산되면서 올해 초 한 의류업체 광고모델로 데뷔했고,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700만달러 규모의 영화도 제작되는 등 인생역전의 주인공으로 꼽히고 있다. 창궈룽은 금성무를 빼닮은 잘생긴 외모로 인기를 끌었다.
한편 중국발 얼짱거지 바람은 국내에도 불었다.
지난해 180cm 이상의 훤칠한 키에 원빈과 이민기를 섞어 놓은 듯한 얼굴 생김새의 '신림동 꽃거지'는 캔커피를 즐겨마시고, 외모 탓인지 구걸은 하지 않는 당당함과 카리스마 넘치는 행동으로 주목받았다. 올해 8월에는 학교 급식당서 남은 잔반으로 끼니를 해결하는 상도동의 꽃거지가 네티즌들의 시선을 잡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