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원 항공권 논란 '일파만파' 소비자들 "도저히 못참겠다" 불끈
2011-12-11 온라인 뉴스팀
모 저가 항공사의 초저가 항공권 행사가 소비자를 우롱했다는 질타가 쇄도하고 있다.
초저가 항공권을 판매한다고 홍보했음에도, 도대체 몇명에게 그 항공권을 판매했는지 결과를 밝히지 않았기 때문이다. 왕복 10만~20만원은 족히 넘어야 할 항공권들 사이에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태국 방콕을 가는데 단 '36원'에 불과하다면서도, 서버 다운 등으로 혜택을 받은 이들은 실상 얼마나 되는지 파악조차 되지 않고 있다.
말레이시아에 기반을 둔 저가 항공사 '에어 아시아'는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36원짜리 초저가 항공권을 판매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행사 첫날 서버가 마비되는 소동이 일어나 대다수 접속자들은 허탕을 쳤다. 소비자들 다수는 36원 항공권이 사기성 광고가 아니냐며 경찰조사까지 희망하는 분위기다.
그럼에도 에어 아시아 측은 "영업 비밀"이라며 실제 몇 명에게 36원짜리 항공권을 팔았는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