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망언 베스트 5,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부'에서 '춘향이 따먹는 이야기'까지

2011-12-11     박기오 기자

2011년 망언 베스트 5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7일 한 트위터러(ifkorea)는 '2011년 최고의 망언' 5개를 꼽은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그는 지난 9월 30일 청와대 확대비서관회의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현 정권은)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이라고 발언한 것을 '최고의 망언'으로 꼽았다. 당시 이 대통령은 "돈을 안 받은 선거를 통해 탄생한 도덕적으로 완벽한 정권인 만큼 조그마한 흑점도 남기면 안 된다"고 말했다.

2위는 지난달 9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종합정책질의에서 "단 한 번도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적 없다"고 말한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정태근 의원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단언하나' '미네르바 박대성 씨에 대해 무리하게 법 집행한 것 아니냐' 는 등의 질문을 하자 최시중 방통위원장은 '이명박 정부는 표현의 자유를 억압한 적이 없다'고 받아쳐 눈총을 받았다.


3위는 강용석 의원 제명안 처리 당시 "누가 그에게 돌을 던지겠나"라고 한 김형오 전 국회의장이 차지했다.

또한 차명진 한나라당 의원은 "FTA는 천국으로 가는 길"이라는 트위터 글로 4위를 기록했으며 5위는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춘향전은 변 사또가 춘향이 따먹는 이야기" 발언이었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