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눈물 흘린 진짜 이유는?
2011-12-11 온라인 뉴스팀
이대호(29)가 2011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결국 눈물을 보였다.
이대호는 11일 강남구 대치동 SETEC 제1전시장에서 열린 2011년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1루수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각종 시상식에서 여유 넘치는 모습을 보였던 이대호였지만 이날만큼은 여느 때와는 사뭇 달랐다.
수상자로 호명돼 단상에 오른 이대호는 "우선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드린다"며 "상을 몇 번 받아봤지만 상을 받는다는 것은 언제나 떨리고 기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올 한 해 정말 힘들게 시작해서 롯데가 2위를 했다. 양승호 감독님이 정말 수고 많으셨고 LG로 가신 김무관 코치님, 이 몸에도 수비를 잘 지도해주신 공필성 코치님, 롯데 프런트와 선수단에게도 감사하단 말 드리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 수상소감을 말하는 이대호의 눈에는 눈물이 살짝 맺혀 보는 이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