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도심 출현 야생멧돼지 기동포획단 가동
2011-12-12 노광배 기자
광주시 북구(청장 송광운)가 야생멧돼지의 도심 출현에 대비한 기동포획단을 운영한다.
북구는 2012년 3월까지 20명의 관내 모범 수렵인으로 구성된 ‘야생멧돼지 기동포획단’을 가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동포획단은 최근 야생멧돼지의 개체수가 급격히 증가하면서 도심지역 출현이 잦아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고 신체상, 재산상의 피해를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운영하게 됐다.
북구는 북부경찰서(112), 소방안전본부(119), 동 주민센터 등과의 긴밀한 비상연락체계 구축하고 야생멧돼지 등의 출몰시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기동포획단이 신속히 출동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주민들을 대상으로 멧돼지 등 야생동물 발견시 상황별 주민행동요령을 제작해 배포하는 등 주민홍보도 적극 펼쳐 나갈 방침이다.
송광운 북구청장은 “야생멧돼지를 쫒기 위해 위협하거나 무리하게 접근해서는 절대 안 된다”며 야생멧돼지를 발견했을 경우 112나 119 등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 신속히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북구는 12월중 무등산 일원에서 자연보호북구협의회와 수렵인단체와 함께 야생동물 먹이주기 행사 등 밀렵 밀거래 단속도 병행한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