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 성송면, 어려운 이웃에 온정의 손길 이어져
2011-12-12 노광배 기자
고창군 성송면 향산리가 고향인 홍동기(43·정읍)씨는 성송면에서 경작하던 농작물이 올여름 태풍 무이파의 피해로 약 53% 낙과되면서 가을에 수확을 못하는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연말이 되면서 자신보다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저소득층에게 전해달라며 성금 20만원을 성송면사무소에 기증해 겨울추위 속에서도 우리 주변을 훈훈하게 하는 사랑의 표본이 되고 있다.
한편, 성송면 농업인단체협의회(농촌지도자회장 강성일, 농업경영인회장 정재형, 생활개선회장 박길순)는 추운겨울 난방비 걱정 등으로 마을 경로당에서 생활하는 어르신들이 많은 현실을 생각해 어르신들이 따뜻한 식사 한 끼라도 마음껏 드실 수 있도록 성송면 32개 마을 경로당 및 성봉회에 20㎏들이 백미 40포대(180만원 상당)를 전달했다.
성송면은 접수된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해 도움이 필요한 관내 이웃에게 쓰일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김호진 면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 온정의 손길이 계속 이어져 지역사회에 한 줄기 희망의 빛을 안겨주고 있다"며, "금년에는 그 어느 해보다 따뜻한 겨울이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성송면은 동절기동안 저소득 소외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 지원 운동을 펼쳐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온정의 손길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