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울트라북' 시장 뛰어든다
2011-12-12 유성용 기자
삼성전자는 이달 말 고성능 울트라북 '삼성 노트북 시리즈5 울트라'를 국내 시장에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노트북과 태블릿PC의 장점을 모은 울트라북은 인텔이 시작한 플랫폼으로 두께가 얇고 절전 상태에서 빨리 재부팅이 가능하며, 인텔 코어 i5·i7 등 최신 프로세서를 장착한 신개념 노트북이다.
'삼성 시리즈5 울트라'는 미국 디스키퍼(Diskeeper)의 신기술 '익스프레스캐시'를 적용해 최대절전 상태에서 7초 이내, 절전 상태에서 2초 만에 원래 화면으로 돌아온다. 부팅 속도와 애플리케이션 구동 속도, 인터넷 속도도 2배 이상 향상됐다.
대용량 저장장치를 선호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반영해 저장장치를 128GB(기가바이트)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대신 500GB~1TB(테라바이트; 기가바이트의 1천24배) 용량의 하드디스크(HDD)를 장착했다.
화면은 야외에서도 화면 반사 현상 없이 생생한 영상 감상과 문서 읽기가 가능하도록 비반사(Anti-Reflective)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이동성을 강조한 13인치 제품과 뛰어난 성능에 중점을 둔 14인치 제품을 함께 출시해 소비자 선택권을 높였다. 13인치 제품과 14인치 제품 모두 20㎜ 안팎으로 두께가 얇고 무게도 2㎏ 미만이다.
제품 출고 가격은 13인치 제품이 129~149만원, 14인치 제품이 134~154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