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론스타 4인방에 중징계 통보.."2개월후 퇴출"
2011-12-13 김문수 기자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최근 외환은행에 대한 특별검사를 마치고 지난주 스티븐 리(한국명 이정환) 전 론스타 한국본부장, 엘리스 쇼트 론스타 본사 부회장, 마이클 톰슨 LFS-KEB홀딩스SCA(론스타가 투자한 외환은행의 지주사) 대표, 유회원 론스타어드바이저코리아 대표 등 4명에게 중징계 방침을 통보했다.
금감원은 오는 15일 제재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8일 금융위원회 정례회의에 중징계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징계는 금융회사 임원에게 최고 수위인 해임권고가 유력하다.
금감원의 중징계 통보를 받은 '4인방'은 법률대리인을 통해 금감원에 제출한 의견서에서 "외환카드 주가조작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으며 당시 외환카드의 감자를 실제로 계획하고 있었다"고 반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위가 이달 말 해임권고(리 전 본부장은 해임권고 상당)를 확정하면 외환은행은 2개월 내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금융위 의결을 이행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