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내신 절대평가 "고3병 덜어내는 해법 될 수 있을까?"
2011-12-13 온라인 뉴스팀
교육과학기술부는 현재 상대평가 방식으로 점수가 매겨지는 고교 내신제도가 오는 2014년부터는 절대평가 방식으로 바뀐다고 밝혔다.
학생들을 석차로 등급을 나누는 상대평가와는 달리 개별학생이 일정한 학업성취 수준에 도달했는지를 측정해 성취도를 평가받는 방식이다.
따라서 등급을 매기는 석차 9등급제 내신제도는 폐지되고 과목별로 얻은 점수에 대해 A, B, C, D, E, F의 총 6단계 성취도 등급을 부여하게 된다.
고교 내신 절대평가의 6단계 성취도 등급은 90점 이상이면 A, 80점 이상이면 B 순으로 매겨진다. 또한 학생들이 받는 성적표에도 석차등급 대신 성취도 등급과 원점수, 과목평균 등이 표시된다.
한편 복수매체에 따르면 교육업체들은 고교 내신 절대평가가 실시되면 내신의 영향력이 약화돼 정시에서 수능의 영향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대평가에 따른 학생들의 과도한 학업 스트레스를 덜어 주기 위함이지만 학교 서열화 등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으며 또한 절대평가 방식은 그동안 상대평가 방식의 내신성적에서 불리했던 자사고ㆍ특목고 학생들에게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고교 내신 절대평가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