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 가입자 100만 시대 열린다..SKT 50만명 돌파
2011-12-14 유성용 기자
SK텔레콤(사장 하성민)은 지난 13일 롱텀에볼루션(LTE) 가입자가 50만명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전날 기준 LTE 스마트폰 가입자는 50만3천여명, LTE 모뎀·라우터 가입자는 2천만여명이다.
SK텔레콤의 LTE 가입자 50만명 돌파는 4세대(4G) 서비스인 LTE를 시작한 지 약 5개월, 국내 최초의 LTE 스마트폰인 '갤럭시S2 LTE'를 출시한 지 77일만이다.
이 회사가 3세대(3G) 서비스 가입자를 50만명 모집하기까지 약 1년2개월이 걸린 것과 비교하면 2.5배 정도 빠른 속도다.
SK텔레콤은 내년 4월 LTE 전국망을 구축하면 다시 한 번 가입자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전체 스마트폰 판매량의 약 35%를 LTE 스마트폰이 차지한다"며 "LTE 스마트폰 판매가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SK텔레콤은 LTE 가입자들이 3G 가입자보다 약 42% 많은 월 평균 1.32기가바이트(GB)의 데이터를 사용하며, 데이터 사용량의 약 69%를 동영상·음악 등 멀티미디어를 즐기는 데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다음 주 LTE 가입자가 50만명을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