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엽 부회장 '발빠른 행보'..사퇴의사 접은듯
2011-12-14 유성용 기자
14일 업계에 따르면 박 부회장은 이날 귀국한 뒤 곧바로 대전 신용협동조합 연수원에서 신협 채권단 관계자들을 만나 구체적인 채무 상환 계획을 설명했다.
팬택은 워크아웃 졸업을 위해 필요한 비협약 채권 2천300억원의 상환을 매출 채권을 담보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을 발행해 해결할 방침이다. ABCP은 매출채권·부동산·회사채 등 자산을 담보로 발행하는 기업 어음으로, 일반 대출보다 금리가 낮다.
박 부회장이 이날 비협약 채권의 상환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힘에 따라 업계에서는 오는 31일 이후 부회장직을 사퇴하겠다는 뜻을 접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