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몰, "장마철 '나홀로 방콕族' 잡아라"

2007-07-06     뉴스관리자
본격적인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인터넷 쇼핑몰들이 집안에서 혼자 놀기나 온라인 쇼핑을 즐기는 이른바 '나홀로 방콕'족(族)을 겨냥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온라인 종합쇼핑몰 디앤샵은 9일까지 '장마에 대처하는 쇼핑' 이벤트를 마련하고 비오는 날 집안에서 혼자 놀기를 즐기는 고객을 위해 게임기 등 즐길거리와 햇감자, 쥐포, 황토구운계란 등 간식거리를 판매한

또 디앤샵의 디자인 전문관인 '디자인홀릭'에서는 건담 시리즈 프라모델과 포르셰, 람보르기니 등 수입차 미니어처 모형 등 어른들을 겨냥한 장난감을 4천원-20만원까지 다양한 가격대로 준비했다.

엠플은 '몸과 마음 충전 실속파, 방콕족' 기획전을 마련하고 의류ㆍ미용ㆍ생황ㆍ식품ㆍ문화 등 모두 5개 분야별로 나홀로족을 위한 인기상품을 모아 판매한다.

집에서 간편하게 여름 보양식을 즐길 수 있는 즉석 삼계탕(900g, 3천200원)과 홈웨어 휘트니스 트레이닝복 세트(6천900원), 화산재 모공 축소팩(6천900원) 등이 대표상품이다.

인터파크 마트는 1-2사람이 간편하게 조리해 먹을 수 있는 소량포장 식품에 요리법을 곁들여 판매하는 '맛있는 프로포즈'전을 진행중이다.

갈비탕, 사골우거지국 등이 2팩씩 포장돼 간편하게 데워먹을 수 있는 '일주일 국거리 세트'(1만2천900원)나 구워서 포장한 생선구이(1천390-1천690원), 하우스 캠벨포도 1팩(2천990원), 제스프리 골드 키위 5개(4천490원) 등이 인기다.

G마켓에서도 1인용 안락의자나 가장 작은 1-2인용 레귤러 사이즈 피자 등 나홀로족들이 편안하게 집에서 즐길 수 있는 상품들이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밖에 GS이숍은 장마철에 책상이나 장식장 위에 나만의 작은 정원을 꾸며 기분전환을 할 수 있도록 산세베리아, 녹차나무, 허브 등 소형 화분세트를 1만9천800원-8만4천원에 판매하고 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