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고기 가공품 원산지 둔갑 꼼짝마"..DNA검사 실시

2011-12-15     지승민 기자
국립농림물품질관리원은 15일 육포 등 쇠고기 가공품의 유전자 분석이 가능한 DNA 분석방법인 ‘한우 단일염기다형성(HW-SNP) 분석법’을 개발해 특허 출원했다고 밝혔다.

품관원에 따르면, HW-SNP 분석법은 기존의 ‘초위성체(MS) 유전자분석법’보다 50% 절감된 인력과 비용으로 신속하고 정확하게 쇠고기의 원산지를 판별할 수 있다. MS 분석법은 점당 10만원에 3일이 소요되는 등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었다.

이번에 개발된 분석법은 육포, 사골, 뼈, 익힌 고기 등 가공된 시료도 DNA 분석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품관원은 내년 초부터 새로운 분석법을 이용해 정육점과 음식점, 학교급식업체 등을 상대로 원산지 단속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