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지 올해의 인물 깜짝 선정 '시위자(Protester)'

2011-12-15     온라인 뉴스팀

타임지 올해의 인물이 의외라는 반응이다. 美 타임지는 올해의 인물에 '시위자(Protester)'를 선정했다.

‘시위자’는 세계에 물결치고 있는 피플 파워를 대변하기에 더 없이 적합한 인물로 선정되어 타임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됐다.

타임지는 12월14일(현지시간) 지구촌을 개혁와 민주화의 함성으로 가득 메운 시위자가 올해 단연 뉴스와 논란의 중심에 섰다고 전했다. 

튀니지와 이집트 국민 시위자들은 권력에 맞서며 수십 년 독재자를 몰아냈고, 반 월가 시위대는 자본주의의 불평등을 지적하고 나섰다.

이어 타임지는 "새해 시작부터 중동을 시발점으로 유럽, 미국 월스트리트, 러시아의 붉은 광장까지 부패와 무능으로 얼룩진 기존 체제에 저항하며 세계의 정치 질서를 재정립 했고 민중의 힘을 세계 곳곳에 알렸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의 인물 후보에는 지난 5월 빈 라덴 사살 작전을 지휘한 '윌리엄 맥레이븐' 미군 특수작전사령관과 중국의 설치 미술가 아이웨이웨이, 영국 윌리엄 왕자와 결혼한 '케이트 미들턴'등이 올랐다.

한편 '논란이 된 인물'에는 미국의 투자가 워런 버핏과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전 이탈리아 총리, 파티에 빠져 2살 난 딸을 숨지게 한 미국 플로리다의 무정한 '파티맘' 케이시 앤서니, '타이거 마더'란 책으로 강압식 자녀 교육을 주장한 에이미 추아 예일대 법대 교수 등이 뽑혔다.
(사진 = 타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