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년 사는 심해 상어, 뱃속에서 북극곰까지 나와 "대괴수 등장"
2011-12-15 온라인 뉴스팀
200년 사는 심해 상어가 포착됐다.
14일(현지시각) 영국의 한 언론에 따르면 최근 미국 하와이의 한 중년 사진작가가 촬영한 북극의 심해 상어를 소개했다.
그린란드상어로 알려진 이 상어는 다른 일반 상어와 달리 북극의 심해(약600m)에서 서식하며 수명이 200년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몸길이가 7m까지 성장할 수 있어 백상아리보다 커다란 몸집을 자랑한다.
특히 그린란드 상어는 물개나 북극곰, 순록을 주로 잡아 먹고 사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작가 페린은 "그린란드 상어는 호기심을 보이며 얌전하게 굴었다. 실제로 봤을 때는 위협적이지 않았다"며 당시 상활을 설명했다.
그린란드 상어는 눈에 기생하는 갑각류가 각막을 긁어먹기 때문에 80%가 앞을 못 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상어의 먹이는 이들 갑각류를 잡아먹으려고 유인되기 때문에 두 개체는 최고의 공생관계를 이루고 있다고 보도된 바 있다.
한편 200년 사는 심해 상어의 살코기는 세계 10대 혐오 음식으로 알려진 아이슬란드 향토 요리 하칼에 사용된다.
(사진 = 연합뉴스,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