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청년 일자리 창출 위해 '청년 소셜벤처 경진대회’ 후원

2011-12-16     조영곤 기자

현대차가 청년실업 문제 해소와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해 소매를 걷어붙였다.

현대자동차는 15일 경기도 성남 분당에 소재한 성남산업진흥재단 대강당에서 열린 ‘경기∙인천 청년소셜벤처 경진대회’를 후원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정부의 ‘청년 사회적 기업 육성 사업’의 일환으로, 우수한 사회적 기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창업에 대한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경기복지재단,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 등 총 3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서류 심사를 통과한 14개 팀이 아이디어 경합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 발표된 아이디어는 사회적 기업 전문가 7명과 관련 분야를 전공하는 학생 50명으로 구성된 청중 평가단의 심사를 통해 본상 입상 6개 팀과 특별상 입상 9개 팀이 선정됐다. 현대차는 입상한 팀에 총 2천만원의 포상금을 수여했다.

최우수상인 체인지메이커 상은 ‘10대를 위한 교육과 생활을 주제로 한 잡지’를 발간한다는 사업 아이디어를 발표한 ‘MODU’팀이 사업 실현가능성, 사회적 가치 등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으며 수상했다.

MODU의 팀장 권태훈(26세, 서울대)씨는 “이번 대회를 통해 다른 경쟁자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에 자극도 받고 전문가들의 조언도 받아 사업 아이디어를 보완하고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언젠가는 우리가 직접 구상한 사회적 기업을 실제로 성공시킬 것”이라고 우승소감을 밝혔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대회에 출품된 사업 아이디어들은 모두 시장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가능성을 가지고 있었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새로운 생각과 가능성’을 지닌 청년 사회적 기업가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조영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