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MI·IST 고배..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또 무산
2011-12-16 유성용 기자
제4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또 무산됐다.
방송통신위원회은 16일 상임위원 전체회의를 열어 한국모바일인터넷(KMI)과 인터넷스페이스타임(IST)에 대해 기간통신사업을 허가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방통위에 따르면 KMI과 IST는 기간통신사업 허가 심사위원회의 심사에서 각각 100점 만점에 65.790점과 63.925점을 받아 합격에 필요한 총점 70점에 미달했다.
이로써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기존 이동통신 3사에 이은 제4이동통신 사업자의 등장이 일단 무산됐다.
양승택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이끈 IST는 방통위의 최종 결정을 이틀 앞둔 지난 14일 2대 주주인 현대그룹의 불참 선언으로 재정적 능력 평가에서 큰 감점을 받아 탈락의 고배를 마신 것으로 분석됐다.
세번째 이동통신 사업권 도전에 나선 KMI 역시 주주 구성, 사업수행 능력 등의 측면에서 심사위원단의 신뢰를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재정 및 기술적 능력 등의 심사항목에서 점수를 잃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