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폐열발전시설 ‘일석삼조’

2011-12-16     오승국 기자

영암군(군수 김일태)이 최근 군서면 소재 그린환경자원센터 내에 폐열발전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12월 중순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폐열발전시설은 그린환경자원센터 내에서 쓰레기 소각 시 발생하는 폐증기를 이용해 약 160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생산된 전력은 현재 센터 내에 소각시설과 축산폐수 공공처리 시설 등에 사용될 예정으로 연간 2억원의 전력비를 절감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폐열발전 후 발생하는 잉여증기를 이용, 온수를 생산할 수 있는 보일러를 추가적으로 설치해 인근 농가의 시설하우스에 관로를 통해 온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군은 이에 따른 유류비를 연간 2억원 정도 아낄 수 있을 뿐 아니라 폐열발전시설을 이용해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1천300톤가량 절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영암군 관계자는 “쓰레기 소각 시 발생된 폐열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전력요금 절감은 물론 인근 농가 소득증대와 생활쓰레기가 유용한 에너지원으로 재탄생함에 따라 주민의식 변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