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혼자 앉아서 갈 때, "이게 바로 솔로부대 천국"
2011-12-17 온라인 뉴스팀
지하철에 혼자 앉아서 갈 때 승객의 모습을 담은 그림이 공개돼 큰 공감을 얻고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지하철 혼자 앉아서 갈 때'라는 제목의 그림이 한 장 게재됐다.
공개 된 그림에는 지하철 좌석에 앉은 승객들이 각양각색의 표정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첫 번째 그림은 이른바 ‘휴대폰 자세’. 할 것이 없으니 애꿎은 휴대폰만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다. 두 번째는 약간 다리를 꼬고 입에 살짝 미소를 진 포즈. 세 번째는 정면을 보기 민망한 승객이 옆 창문이나 허공을 보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네 번째는 과거를 회상하며 ‘내가 왜 그랬을까’ 한탄하는 진지한 자세. 다섯 번째는 구석 자리에 앉아 mp3를 들으며 자고 있고, 여섯 번째는 술에 만취해 개가 되어 누워있는 자세다.
이들 여섯 개 장면은 모두 앉아있는 포즈지만 마지막 일곱 번째 사진은 집 위치상 앉아서 갈 일이 없음으로 아예 그림이 없다.
그림을 본 네티즌들은 “난 1번”, “폭풍 공감”, “애인끼리 앉은 그림 없어서 훈훈하네”, “지하철보다 버스가 좋은 사람!”, “솔로부대 천국이구나”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