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성폭행, 가사 논란 속 눈물의 고백

2011-12-17     온라인 뉴스팀

성폭력 피해자 관련 가사로 인해 논란에 휩싸인 알리가 성폭행 경험을 고백했다.

 

알리는 1집 수록곡에서 조두순 사건 피해자 관련 가사 논란이 일파만파 번지자 16일 서울 상명대학교 상명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자신도 성폭행 피해자임을 밝혔다.

 

알리는 3년 전 후배에게 성폭행 당했던 사실을 고백한 뒤 폭력까지 당했다고 밝혀 충격을 안겼다. 후배로부터 얼굴을 가격당하고 광대뼈가 부러지는 등 상해를 입고도 성폭력을 당했다는 것.

 

이에 자신의 경험에 비추어 성폭력 피해자를 위로하고 성폭행 범죄에 경종을 울리는 차원으로 자신이 직접 작사 작곡했다고 전했다. 이후 고개를 숙이고 피해자 가족들에게 사과를 전했다.

 

한편 현재 알리의 소속사는 지난 15일 논란이 불거졌던 1집 수록곡의 음원서비스를 중단하고 도매상 유통된 음반 전량도 수거해 폐기처분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