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나 PD 분노, "뭐 저런 사람이 다있냐~뵈기 싫어"
2011-12-18 온라인뉴스팀
KBS ‘1박2일’에서 '순둥이'라는 애칭을 얻은 배우 엄태웅이 나영석 PD에게 분노를 표출했다.
엄태웅은 12월18일 방송된 KBS 2TV ‘해피선데이-1박2일’에서 황당한 미션을 받고 나 PD에게 불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나 PD는 '1박2일' 멤버들에게 산봉우리가 섬을 이루는 근엄한 풍경 운해, 진귀한 아름다움 일출 오메가, 천연기념물 202호로 전 세계적으로 희귀한 4인조 두루미 가족, 수 만여 마리의 가창오리가 펼치는 환상적인 군무, 최고 난이도 미션인 무지개 등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순간을 포착하는 미션을 줬다.
그는 “5가지 사진을 찍어오면 세계일주 항공권, 강남의 88평 아파트, 5000cc급 최고급 세단, 60인치 평면 TV등 을 지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 PD는 “5가지 과제 중 3개의 '아름다운 순간'만 포착할 경우 냉수마찰을 해야 하고 2가지 '순간'만 찍을 경우에는 까나리를 벌칙으로 마셔야 한다. 만약 1가지 '순간'만 촬영한다면 제작진 80명에게 선물을 해야 한다”며 “스태프들에 그렇게 한 번 쯤 보답하고 싶은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같은 황당한 미션에 엉태웅은 “뭐 저런 사람이 다있냐”며 “아 뵈기 싫어”라고 분노를 표출해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