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 '나영이' 가사 논란, 나영이 아버지 직접 만나 용서 구해…
2011-12-19 온라인 뉴스팀
'나영이' 가사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알리가 '조두순 아동성폭행' 사건 피해자인 나영이(가명)의 아버지에게 직접 사과했다.
'나영이 사건'을 모티브로 삼은 소설 '희망의 날개를 찾아서'를 쓴 작가 소재원씨에 따르면 따르면 알리는 나영이 아버지를 보자마자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고 나영이의 아버지는 백합과 안개꽃 다발을 전하며 알리에게 용기를 복돋아줬다고 전했다.
소재원씨는 홈페이지에 "나영이 아버지가 알리는 생각이 깊고 예쁘고 여린 아이였다는 말을 전했다"며 "너무 착하고 순수한 사람이었다는 말도 덧붙였다"고 밝혔다.
이날 두사람의 대화는 한 시간 동안 이어졌고 알리는 나영이를 위해 써온 5장의 편지를 전해주며 거듭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알리는 16일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자신도 3년전성폭행을 당한피해자'라고 고백하며 나영이 부모님들에게 용서를 구하며 눈물을 흘렸다.
한편, 알리는 18일 부산롯데호텔 아트홀에서 '알리-임정희 더 파워 솔 콘서트'를 열었다.
(사진 = 알리 트위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