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이온·신형 베르나, 인도서 '올해의 차' 선정

2011-12-21     조영곤 기자

현대차 ‘이온’과 ‘신형 베르나’(국내명 엑센트)가 인도에서 각각 '올해의 경차' 및 '올해의 차'로 선정됐다.

2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이온’은 최근 인도의 유력매체인 CNBC TV18 오버드라이브가 선정한 '올해의 경차'(Micro/Mini car of the year)로 뽑혔다.

지난 10월 출시된 이온은 800cc 엔진과 5단 수동변속기를 적용해 최고 출력 56마력과 최대토크 7.65kg.m를 구현한다. 현대차 이온은 지난달 7천418대가 판매돼 현대차 판매 모델 중 i10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판매고를 기록했다.

인도 경차 시장 판매 1위는 스즈끼 마루티의 '알토'(Alto)로 지난달 2만4천422대가 판매됐다.

그러나 인도의 유력 자동차 전문지인 지그휠스(Zigwheels)는 "1천cc급인 알토가 800cc인 이온보다 빠르게 달릴 수 있다는 것 말고는 이온을 이길 수 있는 점이 없다"며 이온의 품질 경쟁력이 높다고 평가한 바 았다.



신형 베르나(국내명 엑센트)는 인도 유력 매체인 NDTV-카 앤 바이크(CAR & BIKE)가 주관하는 '올해의 차'(Car of the Year)에 선정됐다. 올해의 디자인(Design of the Year), 올해의 세단(Sedan of the Year), 올해의 뷰어스 초이스(Viewer's Choice of the Year)에도 이름을 올렸다.

또 CNBC TV18 오버드라이브가 선정한 중형차(Midsize Car of the Year: 한국 기준으로 소형차)부문 '올해의 차' 및 카 인디아(Car India)의 '올해의 리더스 초이스'(Reader's Choice of the Year)에도 선정됐다.

신형 베르나는 인도 현지 전략형 차종 중에서 현대차의 디자인 콘셉트인 '플루이딕 스컬프처'(Fluidic Sculpture)가 처음 적용된 모델로, 지난 5월 출시 이후 월 4천대 이상 팔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