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클라우드형 음악서비스 '지니' 선봬

2011-12-21     유성용 기자
KT(회장 이석채)는 음반 유통사인 KMP홀딩스와 손잡고 클라우드형 디지털 음악 서비스인 '지니'(Genie)를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지니'는 단품 음원 외에도 음원과 뮤직비디오, 화보 등이 포함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KT의 개인형 클라우드 서비스 '유클라우드'를 활용해 한 번 구매한 음원을 스마트폰, PC, MP3, IPTV 등 다양한 기기에서 이용할 수 있다. 

KMP홀딩스가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SM, YG, JYP, 미디어라인, 스타제국, 유니온캔, 뮤직팩토리 등 7개 주요 음반기획사와 해외 음반회사인 소니뮤직과 에이벡스의 음악이 제공된다.

음악 구입 가격은 최신곡과 오래된 곡의 가격을 차등화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넓혔다.

'지니'는 22일부터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베타버전으로 서비스된다. KT고객은 올레마켓에서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으면 된다. KT는 추후 삼성, LG 등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 '지니' 앱을 기본 탑재하고 다른 이동통신사의 스마트폰 고객들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KT는 '지니'를 통해 아시아와 유럽, 미국 등 전세계 K팝 팬들을 공략해 한류 확산에 적극 나선다. 내년 2분기에 한중일 앱마켓 교류 프로젝트인 '오아시스'를 통해 중국과 일본의 앱마켓에 '지니'를 선보일 계획이다. 

표현명 KT 개인고객부문 사장은 "'지니'가 성장이 정체된 국내 음악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K팝의 세계 확산에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