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좌식의자 제조공장 중국이라 AS 안돼?
2011-12-22 이성희기자
유명 백화점 온라인몰에서 좌식의자를 샀다가 시트가 찢어지는 문제가 발생했지만 제대로 된 AS를 받을 수 없었다는 소비자가 불만을 토로했다.
22일 충남 공주시 옥룡동에 사는 박 모(남.28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2월 경 신세계몰에서 등받이 좌식의자를 약 7만원에 구입했다.
구입 후 4개월가량 지나자 의자의 엉덩이 닿는 부위가 찢어지더니 곧이어 등받이 쪽 박음질도 찢어지기 시작했다. 참고 사용하는 것도 잠시 2개월이 지나자 15cm가량 찢어져 보기 흉하게 변해버렸다.
구입한 신세계몰 측에 AS를 요청했지만 “판매가 종료된 상품이며 보증기간이 지났기 때문에 AS가 어렵다”는 답이 돌아왔다.
박 씨는 판매처로 직접 연락해 유상수리라도 받고 싶다는 뜻을 전했지만 그마저도 쉽지 않았다. 중국에 제조공장이 있어 AS가 불가능하다는 것.
박 씨는 “결국 보증기간 따위는 관계없이 처음부터 AS를 받을 수 없는 제품이었던 것 아니냐"며 "1년도 못 쓰고 버려야 할 줄 알았다면 처음부터 사지 않았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신세계몰 관계자는 “6개월 무료 보증기간이 끝났을 뿐 아니라 수선 자체가 어려운 부위였다"며 “감가상각해서 고객이 2만원을 부담하는 조건으로 새 제품을 드리려고 했으나 협의가 원만치 않았다"고 답했다.
다행히 신세계몰이 2만원을 부담해 새 제품으로 교환처리가 됐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