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중소기업지원 R&D협력펀드' 1천억원 조성
2011-12-21 오승국 기자
철강분야의 신소재 개발과 외국산 장비의 국산화 개발 등에 참여할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정부와 대기업이 공동으로 자금을 조성한다.
포스코(대표 이사 정준양)와 중소기업청(청장 송종호)은 21일 서울포스코센터에서 중소기업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1천억원 규모의 '민관공동 R&D협력펀드'조성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은 포스코 협력 중소기업 대표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송종호 중소기업청장과 박한용 포스코 부사장, 대중소기업 협력재단 정영태 사무총장이 협약서에 서명하는 것으로 진행됐다.
이번에 조성되는 1천억원의 펀드구성은 중기청과 포스코가 1대 1의 매칭비율로, 각각 500억원씩 투자한다. 이 자금은 포스코의 주력제품인 철강재와 신소재 개발에 필요한 신기술개발과 외국산 수입장비의 국산화 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에게 전액 지원된다.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성공할 경우 적정수준의 납품단가로 포스코가 직접 구매한다.
기술개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은 최대 3년간 과제당 최고 10억원까지 무담보 무이자의 자금지원을 받을 수 있다.
중기청 관계자는 "지금까지 조성된 3천930억원의 R&D협력펀드를 2015년까지 7천500억원으로 확대하고, 보다 많은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