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 삼킨 펜, 뱃속에서 살아(?)남았다?

2011-12-21     온라인 뉴스팀

25년 전 삼킨 펜을 뱃속에 품은 채 살아온 70대 여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특히 주목할 부분은 25년 전 삼킨 펜이지만 지금도 바로 글씨가 써진 다는 점이다.

최근 영국 메디컬 저널 최근호에서는 76살 여성이 소화불량으로 병원을 방문했고 CT 촬영으로 위장에서 이물질을 발견했다고 전했다.

뱃속의 이물질은 검정색 '마커 펜'으로 확인됐다. 25년 전 여성이 실수로 펜을 삼켰으나 그 당시의 의료기술 수준에서는 펜을 발견할 수 없었다.

25년 전 삼킨 펜을 발견한 의료진들은 수술을 통해 펜을 꺼냈고, 펜의 상태는 지금도 쓸 수 있을만큼 양호했다고 전했다.

25년 전 삼킨 펜과 관련해 의료진들은 “펜 안에 잉크가 증발하지 않은 채 남아있어서 25년 만에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글씨를 쓰는데 큰 문제가 없었다”면서 “의학적으로 봤을 때에도 매우 희귀한 사례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25년 전 삼킨 펜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25년 동안 뱃속에 펜이 있을수가 있나??”, “잉크가 안마르다니 신기하다”, “여자는 배가 아프지 않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해당기사내용과 관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