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축구대표팀의 새로운 감독으로 내정 '화끈한 공격 축구'
2011-12-21 온라인 뉴스팀
최강희 감독이 새 축구대표팀의 사령탑으로 정해졌다.
프로축구 K리그 전북 현대의 최강희(52) 감독이 위기에 빠진 한국 축구를 구할 새로운 수장으로 뽑혔다.
대한축구협회는 21일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기술위원회를 열어 최 감독을 월드컵 대표팀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이날 기술위원회에는 황보관 기술위원장을 포함해 총 7명의 기술위원이 참석했으며, 기술위원인 정태석 순천향대 피지컬 강사는 개인 사정으로 불참했다.
지난 8일 조광래 전 감독을 경질한 축구협회는 국·내외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후임자를 물색한 끝에 올해 K리그에서 '닥치고 공격(닥공)'이라는 신조어를 유행시킬 정도로 화끈한 공격 축구를 보여준 최 감독을 선택했다.
황보관 기술위원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단기간에 전력을 극대화할 수 있고 대표팀을 최종예선까지 안정적으로 이끌어 본선진출의 성과를 낼 수 있는 적임자로 최 감독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그는 "첫 번째 기술위원회부터 최 감독을 최우선 협상자로 정했다"며 "외국인 감독과 금전적인 부분까지 구체적으로 얘기가 오가기도 했지만 최 감독과 그동안 세 차례의 만남 끝에 지난 19일 최종 승낙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황보 위원장은 이날 기술위원회에서 최 감독을 차기 사령탑으로 축구협회에 추천만 했을 뿐 계약기간 등 구체적인 조건에 대해선 아직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밝혀 논란의 여지를 남겼다.
(사진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