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BMW출신 수석 디자이너 영업
2011-12-23 조영곤 기자
현대자동차는 미국디자인센터의 수석 디자이너로 BMW 출신인 크리스토퍼 채프먼(Christopher Chapman)을 영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채프먼은 1989년 이스즈의 미국기술센터에 입사해 자동차 디자이너로 첫발을 내디뎠고 1993년 도쿄모터쇼에서 XU-1 콘셉트카로 베스트 콘셉트카상을 수상하면서 이름을 알렸다.
그는 1994년 BMW그룹의 디자인웍스USA로 자리를 옮겨 BMW의 다양한 콘셉트카와 양산차 디자인에 참여했으며, SAV(Sport Activity Vehicle) X5와 X 쿠페 콘셉트카 등의 대표작을 냈다.
이후 X5, X3, Z4 및 BMW 1 시리즈 E87 등 디자인에 참여해 명성을 높였고 2008년부터는 자동차뿐 아니라 항공, 보트, 대중교통을 포괄하는 수송기기 실장을 겸임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영입을 통해 앞으로도 미국시장은 물론 글로벌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혁신적인 디자인을 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