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증권, 금호산업 자산 1조원에 인수
2011-12-23 김문수 기자
23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호산업 채권단은 금호산업이 보유한 금호고속, 서울고속버스터미널, 대우건설, 경기고속도로 등 4개 계열사 지분 매각에 대한 본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IBK투자증권 사모펀드를 선정하고 이를 통보했다.
입찰에서는 IBK투자증권과 칸서스자산운용, 부국증권이 경합했지만, IBK투자증권이 자금조달능력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IBK투자증권이 투자회사 케이스톤파트너스와 함께 구성한 컨소시엄은 곧바로 금호산업과 우선협상대상자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내주부터 2∼3개월 실사를 거쳐 본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컨소시엄은 이후 금호산업과 PEF를 설립해 금호산업 자산을 인수한다. 컨소시엄이 70%, 금호산업이 30%를 출자해 5천억원의 PEF를 구성하고 나머지 5천억원은 금융권에서 대출해 인수자금을 마련한다.
IBK투자증권은 금호산업 보유자산을 인수한 뒤에는 이를 되팔아 차익을 누릴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