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 선물 훔친 도둑 "반드시 벌 받을 거야"

2011-12-23     온라인 뉴스팀

25일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이 가득 실린 차량을 도난당한 사건이 일어났다고 영국 더선 등 외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레스터셔 주 아스포드비에 사는 존 스텁스(69)는 21일 오후 2시경 자신이 다니는 교회의 아이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자동차에 선물을 가득 싣고 교회로 향했다.

차량을 교회 밖에 세워두고 존 할아버지는 산타 옷으로 갈아입으러 교회 안으로 들어갔다. 그는 선물을 받고 기뻐할 아이들을 생각하며 콧노래를 부르며 옷을 갈아입었다.

그런데 존이 교회에 들어간 30분 사이에 차량이 감쪽같이 사라져 버렸다.

존 할아버지는 교회로 들어갈 때 자동차 키가 바지 주머니에서 떨어졌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지 경찰은 산타 차량 도난 사건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일어난 가장 비열한 범죄였다며 도둑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훔쳐갔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 사건은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훔쳐간 비열한 범죄"라며 존의 차량과 도난 당시의 목격자를 수소문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위 사진은 본 기사와 관련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