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활동수당 최대 50만원 지급 추진
2011-12-25 윤주애기자
한나라당이 청ㆍ장년층의 구직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일정기간 월 30만∼50만원의 ‘취업활동수당’을 지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취업활동수당 수혜자는 청년실업자, 고용보험에 미가입된 비정규직 근로자, 자영업자 등이다.
한나라당은 29세 이하 청년층 9만여명에게 약 30만원, 49세 이상 장년층 16만여명에게 약 50만원을 4개월 간 지급하며 연 4천억원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취업활동수당은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수차례 도입 필요성을 강조해온 것으로, 위원장에 취임한 직후 실무진에 실행계획 마련을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정교한 선정기준 등에 대한 연구용역을 거쳐 총선 공약으로 내놓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박 위원장은 ‘일자리 복지’의 시급성을 감안해 당장 내년 예산부터 반영하자는 의사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정부측 동의와 예산결산특위 심사과정에서 어떤 방식으로 반영될지 여부는 좀 더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한편 한나라당은 취업활동수당 지급과 함께 △취업 후 상환 학자금대출(ICL) 금리 인하 △저소득층 사회보험료 지원 확대 △근로장려세제(EITC) 강화 등을 중점과제 대상으로 선정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