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 정전 일주일 넘게 지속되자 주민들 불안감 고조
2011-12-25 온라인 뉴스팀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사망한 지난 17일 이후 북한 평양 시내 전역에서 정전이 계속되고 있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정전이 일주일 넘게 지속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극에 달하고 있다. 평양에 전력을 공급하는 2곳의 화력발전소 중 1곳만 운영됐는데 이마저도 석탄 공급이 지체되면서 멈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한 당국이 집회 등으로 이어질까봐 시장을 폐쇄하면서 주민의 식량과 생필품 조달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지도층 내부의 권력투쟁설도 주민을 불안하게 하고 있다. 주민 사이에서는 “김정은 대장 동지의 권력 승계에 반대하는 세력이 김 대장의 무기력함을 부각해 권력 탈취를 시도하고 있으며, 그 배후에는 중국이 있다”고 흉흉한 소문이 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