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꼼수 특별 공지 "검찰청 앞에서 마지막 인사할 것~"

2011-12-26     온라인 뉴스팀

나꼼수 특별 공지


정봉주 전 민주통합당 의원은 26일 배포된 '나는 꼼수다(나꼼수)' 정봉주 입감 특별공지를 통해 "공릉동 월계동을 지역기반으로 하는 아름다운 영혼의 소유자. 치명적인 매력의 남자. 21세기 융합지도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이제 입감 12시간이 채 남지 않았다. 내일 검찰청 앞에서 마지막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일 오실분들은 절대로 울지 마라. 우리가 울면 저들이 웃는다"라며 "우리가 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봉주 전 의원은 나꼼수 특별 공지에서 "BBK 판도라 상자가 열렸다. 진실이 밝혀질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다"라며 "지금은 진실이 갇히지만 다음은 거짓이 갇힐 차례"라고 주장했다.


한편 지난 22일 대법원 2부(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2007년 대선 당시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가 BBK 주가조작 사건에 연루됐다는 내용의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로 기소된 정봉주 전 의원에 대한 상고심에서 징역 1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이번 판결로 정봉주 전 의원은 내년 4월 총선 출마를 선언해 지역구인 서울 노원갑에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으나 이번 징역 1년의 실형과 구속수감으로 인해 피선거권이 10년 간 박탈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