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환경보호청 "쏘나타 '연비좋은 차' 1위"

2011-12-27     조영곤 기자

현대차 쏘나타가 미국 환경보호청(EPA)이 최근 발표한 ‘2011 차급별 연비 평가’에서 1위를 차지했다.

27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쏘나타는 평균 연비 28MPG(약 11.9km/ℓ)로 대형차(Large Car) 부문 1위에 올랐다.

쏘나타는 배기량을 기준으로 했을 때 중형차로 분류되지만 차량의 실내 공간으로 차급을 정하는 EPA의 기준에 따라 대형 차급에 속해 평가를 받았다. 이는 쏘나타가 우수한 연비 효율을 내면서도 대형차에 버금가는 넓은 실내공간을 구현한 결과라고 현대차는 전했다.

쏘나타는 이번 평가에서 대형같은 차급에 속한 쉐보레 임팔라(22MPG), 도요타 아발론(23MPG) 보다 월등히 높은 연비를 기록했다. 배기량 기준으로 같은 중형 차급에 속한 도요타 캠리(28MPG), 닛산 알티마(27MPG), 포드 퓨전(26MPG) 등과 비교해서도 가장 높은 연비 효율을 보였다.

연비가 가장 우수한 차량으로는 미쓰비시의 전기차 아이미브(112MPG)이 선정됐다. 부가티 베이른은 10MPG로 가장 낮은 연비를 기록했다.

EPA는 매년 총 15개 차급에서 연비가 우수한 차량과 낮은 차량을 발표하고 있는데 미국 정부기관의 공식 발표라는 점에서 소비자들에게 매우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