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식연합 KBS 사과 요구 "아이유를 몰상식하고 저급한 사람으로 만들어…"
2011-12-27 온라인 뉴스팀
생간을 먹는 장면을 방송에 내보낸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 ‘혐오스럽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한 한국채식연합이 해당 글을 급히 삭제해 눈길을 끌었다.
27일 한국채식연합은 보도자료를 통해 "KBS는 불쾌하고 혐오스러운 방송을 공개 사과하라"라고 KBS사과를 요구했다.
“지상파 방송에서 혐오감과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흘려 보낸다는것은 정말 유감이다. 동물을 그저 인간의 먹거리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매우 저급한 방송 내용이었다”라며 사과를 요청했다.
이어 “공중파 방송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혐오감과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음식을 여과 없이 흘려보냈다는 것은 정말 유감”이라며 “생간을 먹는 것은 개인의 자유라 하겠지만, 그것을 시청률을 높이기 위한 방송의 오락거리로 삼는다는 것은 적절치 못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한국채식연합 "또한 동물은 그저 인간의 먹거리라는 인식을 심어주는 매우 저급한 방송내용이었다"라며 "이에 한국채식연합은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제작진에게 대국민사과를 요청한다"고 생간 시식장면을 비난했다.
하지만 한국채식연합의 주장에 대해 네티즌들은 "편협하고 억지스러운 주장"이라며 싸늘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더욱이 일부 네티즌과 아이유의 팬들은 "단순히 식성이 독특하다는 이유로 아이유를 몰상식하고 저급한 사람으로 만들었다"라며 오히려 한국채식협회의 아이유에 대한 사과를 요구하며 거세게 비난하고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자기들도 억지주장인건 잘 아는듯” “육식연합에서 항의하도 받은겨?” “채식을 하던 육식을 하건 그건 니들 생각이지 왜 강요해!” 등의 반응들을 보였다.
(사진 = KBS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