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근, 변강쇠 거절 이유 "에로물이라며 천대하더라"

2011-12-28     온라인 뉴스팀

이대근이 출연작 ‘변강쇠’와 ‘뽕’이 에로물로 평가받는데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27일 방송된 KBS '승승장구'에 출연한 이대근은 영화 '변강쇠'가 에로물로 평가받는 것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드러냈다.

1편의 성공에도 불구하고 2편의 섭외를 거절한 이유는 “에로물이라며 천대하더라. 그런 의미가 아니었기에 거절했다. 출연료를 곱절로 주겠다고 했지만 출연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후속작은 자신의 후배가 출연한 것인데 역시 자신이 출연한 것이라 오해를 받는다며 “그건 ‘뽕’도 마찬가지다”라고 원조의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이미숙과 호흡을 맞춘 ‘뽕’에 대해서는 “일제 강점기에 무저항 속에서 탄생한 작품이다. 배고픈 시절, 절대적인 가난 속에서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는 걸 보여준 작품이다”라고 에로물로 각인된 ‘뽕’의 의미를 설명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대근은 "마님~"이라는 특유의 목소리는 자신의 것이 아닌 성우가 한 것임을 밝혔다.

이어 "나중에 TV로 보고 나니 원래 내가 했던 것과 많이 달라서 깜짝 놀랐다. 그리고 지금까지도 케이블 방송에서 계속 그 영화를 틀어주는 바람에 내가 '마님~'이라는 말을 많이 한 것처럼 돼버렸다"고 덧붙였다.
(사진 = KBS 승승장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