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119에 전화했다가.. "장난전화구만~"
2011-12-28 온라인 뉴스팀
김문수 119 전화
경기도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 근무자가 김문수 지사의 전화를 장난 전화로 오인해 전화를 그냥 끊어렸다.
2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9일 낮 12시30분께 남양주소방서에 휴대전화를 걸었다.
김 지사는 당시 남양주의 한 노인요양원을 방문했다가 암 환자 이송체계 등을 문의하기 위해 119로 전화했다.
그러나 전화를 받은 남양주소방서 상황실 근무자는 김 지사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자 장난전화로 오인해 응대를 하지 않았고 '누구냐'는 김 지사의 물음에도 답을 하지 않은 채 전화를 끊어버렸다.
김 지사는 곧바로 다시 전화했지만 다른 근무자도 장난전화로 오인해 전화 통화에 응하지 않았다.
두번의 전화에서 모두 장난 전화로 오인받은 김 지사는 도소방재난본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도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3일 자로 해당 상황실근무자 2명을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인사조치 했다.
도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김 지사가 전화할 당시 노인요양원으로 위치가 떠 근무자들이 장난전화로 판단한 것 같다"고 전하며 그러나 직분을 밝히지 않은 채 먼저 전화를 끊은 것은 근무 규정 위반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