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은 헝겊 신발 선호..주부는 주서기 많이 사
2011-12-29 박신정 기자
신세계백화점이 운영하는 신세계몰은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을 활용해 1천50만명의 회원 고객을 대상으로 전문직, 개인사업자, 회사원, 학생, 주부 등 5개 직업군별로 올해 구매 성향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9일 밝혔다.
회사원들이 가장 선호한 헝겊 신발인 '탐스 패션슈즈'의 올해 매출은 작년보다 516%나 증가했다. 이 신발은 주로 여성들이 많이 신었지만 최근 남성들도 많이 구입하고 있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주부들은 과일 등을 눌러 짜는 주서기를 제일 많이 구입했다. 주부 선호 2위 제품은 난방비를 절감하기 위한 온열매트였다.
주부들은 집에서 가까운 거리를 잠시 외출할 때 입는 원피스도 선호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원피스는 집에서 1마일(1.6㎞) 떨어진 거리까지 입고 외출해도 괜찮은 가벼운 옷차림을 의미해 '원마일웨어'라고 불린다.
학생들은 BB크림을 가장 많이 샀고 전문직 종사자는 디지털카메라를 가장 많이 선호했다. BB크림 중에서는 '닥터자르트 BB크림'이 가장 많이 팔렸고 디카는 100만원대 고가의 '라이카 디지털카메라'가 인기를 끌었다.
개인 사업자는 홍삼 가공 식품과 안마의자 등을 주로 구입했다.